테라젠바이오는 아모레퍼시픽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와 공동으로, 피부 건강에 특화된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최근 정부가 확대 허용한 DTC 유전자 검사 항목들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과 유전자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IOPE LAB GENO INDEX)’를 공동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유전자 검사 및 정밀 측정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타고난 피부 유형과 현재 상태를 점검, 이에 맞는 효율적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노화, 기미ㆍ주근깨, 색소침착, 태닝 반응, 튼살, 여드름 발생 등 피부 관련 유전자 13종과 헬스케어 관련 유전자 13종 등 총 26종에 대한 DTC 유전자 검사가 포함돼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2016년부터 아모레퍼시픽 R&D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 여성 1700여 명의 피부 유전체 지표를 확보했으며, 아이오페 랩 고객 5800여 명의 피부 특성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검사 정확도를 높였다. 이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국내 최다인 55개 항목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면서 상용화가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체 및 화장품 분야 대표 기업 간의 콜라보를 통해 정확하고 풍부한 유전 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화장품뿐 아니라 식품, 영양, 운동, 다이어트 등 다양한 분야에 유전자 검사를 접목시켜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바이오는 55개 항목으로 구성된 웰니스 종합 검사를 비롯해 총 7종의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스타일’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