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해외 매출의 호조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329억 원으로 11.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75억 원으로 35.9% 성장했다.
넷마블 측은 이날 진행된 2020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출시작이 주로 3월에 집중되었고, 이에 따른 마케팅비기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마케팅비가)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개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TP는 넷마블이 1년에 한번 개최하는 행사로 신작 소개와 향후 전략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 NTP는 2분기 정도에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는 시점에 진행할 것이며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오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선보이며 ‘스톤에이지 월드’는 2분기 내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4분기에는 ‘마블 렐름 오브챔피언스’를, 내년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각각 선보이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권영식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블 영화 개봉이 늦춰지면서 자연스럽게 마블 게임 출시도 연기됐다”며 “게임 출시가 연기된 만큼 그 사이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