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분리 개최

입력 2020-05-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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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로 선정된 아랍에미리트 임팩트 비비디오(Impact BBDO)의 '블랭크 에디션'과 미국 에프씨비 뉴욕(FCB New York)의 '와퍼 디투어(The Whopper Detour). (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각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출품 및 심사, 영스타즈, 뉴스타즈 광고경진대회는 비대면 형식의 온라인 개최로 진행한다.

전시, 컨퍼런스, 시상식 등은 코로나19 진행상황을 고려해 10월로 연기하고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하반기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전면적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의 전환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출품 기한도 7월 10일까지 연장한다. 기존 출품 카테고리 외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을 독려하는 의미로 관련 스페셜 카테고리를 신설, 시상한다. 팬데믹 위기에 따른 변화에 대응해 브랜드 핵심 가치는 유지하되 민첩한 전략 전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성장을 도모했거나 사회공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캠페인이 해당한다.

전체 출품작은 약 60개국에서 위촉된 250여 명의 현업 유명 광고인들이 온라인심사 시스템을 통해 예선과 본선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8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매년 8월 4박 5일 일정의 캠프형식으로 개최되던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스타즈 광고경진대회'와 30세 이하 또는 3년 차 이하의 전 세계 주니어 광고인들을 위한 '뉴스타즈 광고경진대회'도 온라인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수많은 아이디어가 전 세계 광고인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으며, 이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칸 국제광고제 등 타 유명 광고제들이 대부분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가운데 코로나 19의 위기를 부산국제광고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변경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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