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하이트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한 5338억원, 영업이익이 전년의 42억원 적자에서 56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33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른바 ‘테슬라’로 불리는 테라와 소주 ‘참이슬’, ‘진로이즈백’ 등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선전한 데다 발포주 필라이트가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이들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정에 나선 결과 지난해 1분기 실적이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대폭 축소되면서 판매비 집행이 보류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부터 1분기에 보류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재개할 예정인 만큼 2분기 실적은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와 '진로'가 선전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지난해 1분기 대비 기저효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비 절약으로 흑자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외식 기피 현상에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