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진에어에 대해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이 선전했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는 1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감소한 1439억 원, 영업손실은 31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양지환ㆍ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출액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약 400억 원 웃돈 수준”이라며 “영업 손실은 추정치인 680억 원 대비 약 370억 원이 잘 나온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항공 수요가 감소해 항공권 가격 인하 등 마케팅 강화를 예상했지만, 코로나 확산 전인 1월 일부 수요를 회복하고 국제 및 국내선 항공 수익(일드)도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선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며 “2분기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