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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고3 등교 추가 연기 없어…코로나19 악화 시 수능 한 달 미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현재 고3 등교는 추가 연기할 정도가 아니다"라며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을 수용해 등교를 결정했다"고 말했는데요. 서울 지역 고등학교 3학년은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하고, 고등학교 2학년 이하 초·중·고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번갈아 운영하는 격주·격일제, 오전·오후반 등 여러 안을 제시하고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수능은 9월 신학년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한 달까지 연기가 가능하다"면서 "대학이 4월 1일 개학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애초 11월 1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가 12월 3일로 2주 연기한 바 있습니다.
◇'갓갓' 문형욱, 검찰 송치되며 얼굴 공개
성 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로 경찰에 구속된 '갓갓' 문형욱(24)의 얼굴이 18일 공개됐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을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문형욱은 이날 오후 2시께 검찰 이송 전 경찰서 현관 앞에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그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음성 유서 남겨…"다신 억울한 일 없도록 도와달라"
입주민의 폭언,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가 지난달 15분 분량의 음성 유서를 남겼다고 YTN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이날은 최 씨가 첫 번째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날로, 당시 그는 주민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녹음 파일에서 최 씨는 가해자 A 씨의 폭행에 약으로 버텼다고 말하면서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이 끝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 씨는 고문을 즐기는 얼굴"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A 씨에게 다시 안 당하게,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게 제발 도와달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재양성자, 감염 위험 없어…증상 호전되면 일상으로"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양성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19일 0시부터 격리 해제된 뒤에는 별도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나 격리 기간 없이 학교와 직장 등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리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15일 0시 기준 재양성자는 총 447명으로, 약 4.5%인데요. 11일 격리에서 해제된 뒤 발병 이후 7일이 지날 때까지 경과 시간을 두도록 했고, 지난달 14일부터는 재양성자도 확진처럼 관리해왔습니다. 그러나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증상이 호전되고 격리 해제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아울러 재양성자라는 용어도 '격리 해제 후 PCR(유전자 증폭) 재검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무상 공급"…하반기 상용화 목표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들에게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를 추출해서 만드는 의약품인데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개발부터 상용화 이후의 일체 비용을 자체 부담하며, 무상 공급분의 수량 제한이나 전제 조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상용화하는 데로 혈장치료제를 무상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