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나마모스타트 납품 중…치료제 승인 시 수혜”-한국투자

입력 2020-05-19 08:26

노우리 기자 we12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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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엔지켐생명과학에 대해 나파모스타트 생산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승인되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홍국 연구원은 “최근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이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라며 “엔지켐은 API 사업부문에서 MRI 조영제, 항응고제 중 4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 나파모스타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SK케미칼과 비씨월드제약 등 제약사들에게 나파모스타트를 납품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 플랫폼을 이용한 자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이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EC-18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초래하는 주요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6월 중 IND 신청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외에도 올해 다양한 마일스톤을 기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라며 “9월에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b상에 진입하고,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11월 임상 2b상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