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다원시스에 대해 1분기 전동차 수주잔고가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동 연구원은 “다원시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14억 원, 영업이익률은 8.0%로 추정치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성장 주요인은 전동차 사업부로, 해당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50억 원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전동차 사업은 발주처의 예산과 일정에 따라 진행되므로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다원시스는 3월 정읍 신규 철도 공장을 완공한 후 현재 시험 가동 중이다. 이번 완공을 통해 국내 최장 1.2km의 직선 시험선을 보유하게 됐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를 바탕으로 1분기 기준 8423억 원의 수주잔고가 빠른 매출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전동차 사업부의 매출액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국내 전동차 시장은 안전규제의 강화로 교체 및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약 1조원 규모의 발주 기대된다”라며 “2분기부터 전동차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GTX의 착공과 해외 수출 증가는 추가 성장 동력”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동사의 캐시카우이자 성장 동력인 전동차 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03억 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53억 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