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5월 18~22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주보다 16.65포인트 상승한 708.58로 마감했다. 개인이 4929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억 원, 368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중국 양회 기대감?...블러썸엠앤씨 83%↑=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화장품 업체인 블러썸엠앤씨가 차지했다. 22일 블러썸엔앤씨는 지난 15일 종가 대비 83.23% 오른 4315원에 장을 마쳤다.
특별한 호재 없이 급등한 가운데 시장 일각에선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ㆍ인민정치협상회의)가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더해져 매수세가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회사에 대해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한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공시하라고 지난 22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전자인증(62.30%)과 한국정보인증(42.44%)의 경우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공인인증서 폐지 수혜주로 떠올라 급등했다.
이밖에도 피델릭스(56.17%), ISC(54.55%), 에스피시스템스(47.72%), 로보로보(45.01%), 케이씨티(44.37%) 등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기타법인 매도세에 한솔인티큐브 47.36%↓= 한솔인티큐브는 한 주간 47.36% 떨어지며 코스닥 주간하락률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기간 기타법인이 62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셀바스AI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며 지난 18일부터 거래 재개했다. 하지만 주간 21.98% 하락률을 기록했다. 종속사인 셀바스헬스케어도 이 기간 18.31% 급락했다.
셀바스AI는 지난해 초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지난해 3월 22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셀바스 AI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18일부터 셀바스 AI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는 동시에, 관리종목에서도 해제됐다.
이외에 대양제지(-16.48%), 네이처셀(-16.46%), 우양(-16.11%), 메디아나(-16.05%), 웰크론(-15.36%) 등도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