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피앤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소비자와 임직원에게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생활용품의 수요가 더욱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한편, 국내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P&G는 임직원들의 건강 및 업무 환경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 P&G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년 전부터 주 1회 재택근무가 정착돼 있었으나, 2월 말부터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택근무 정책을 확대 시행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재택근무 시 필요한 장비 구입 비용을 2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격리 생활에 지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줄 온라인 심신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일주일간 매일 오후 5시, 온라인 웨비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명상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각종 심리 분석과 요가 스트레칭 클래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피앤지 직원들 역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 19 여파로 특히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휴원과 개학 연기로 가정양육에 대한 부담이 커진 한부모 가정과 한부모 모자 시설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총 3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실내 교구재가 들어있는 놀이키트를 제작·기부해 길어지는 실내 생활에 지친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줬다. 이와 함께 P&G의 구강 위생용품 브랜드 오랄비의 어린이 칫솔 등의 필수 위생관리 제품 기부를 통해 생활용품에 대한 부담도 덜어준다.
3월에는 코로나 19 피해로 경제활동 등에 난항을 겪는 대구, 경북 지역 소외계층과 의료진을 위해 2만여 개 생필품 키트를 기부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아직 심각 단계에 있는 지역들에 생필품과 기부금 전달 및 필수 위생용품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데이비드 테일러 피앤지 CEO는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전례 없는 고객 수요에 응답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