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LG상사와 해외진출 박차

입력 2020-05-25 08:39수정 2020-05-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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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방역 위상,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계기 마련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조합 회의실에서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의료기기기공업협동조합 )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조합)은 LG상사와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중구소재 조합 회의실에서 LG상사와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화 조합 이사장,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전무)등 각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국내 우수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글로벌 사업 개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제품품질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활용해 대기업인 LG상사의 폭넓은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한 사업발굴 및 협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창출하고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LG상사는 최근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진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의료·보건 산업 전반의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신사업 발굴과 해당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상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국내 의료기기 및 장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LG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나아가 국산 의료기기 및 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상사는 에너지, 산업재, 솔루션 등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에 약 20개국 50여 개의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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