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개발 '친환경 타이어', 스페인 세아트社에 공급

입력 2020-05-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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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해치백 이비자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곡성공장에서 생산

▲5세대 이비자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스페인 세아트(SEAT)의 소형 해치백 이비자(Ibiza)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아트는 스페인 유일의 자동차 기업으로 폭스바겐 그룹 소속이다. 이비자는 파티로 유명한 스페인의 섬 이비자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984년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세아트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한 5세대 이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2017년 세아트와 같은 그룹인 폭스바겐 폴로 전용제품으로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 ES01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ES31로 교체해 공급 중이다.

이비자는 그룹 정책에 따라 폴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고, 이미 폴로 OE 공급으로 금호타이어의 제품 검증이 완료된 것과 같아 별도 테스트 없이 에코윙 ES31 공급 거래가 결정됐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6년부터 폭스바겐 폴로에 OE 공급을 진행해왔고 폴로 전용 친환경 제품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2017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에코윙 ES31은 금호타이어가 2018년 유럽용 친환경 여름용 타이어로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EU 환경 규제에 따라 성능은 유지하되 CO2 발생 저감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회전 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최적의 트레드 패턴 설계와 신소재 사용으로 젖은 노면 제동력, 마일리지, 소음 등 균형 잡힌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이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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