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대한항공에 대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제공한 금융지원 1조2000억 원에 대해 담보 제공에 나선다고 25일 공시했다. 담보 설정금액은 3000억 원이며 자기자본대비 21.12%이다. 이에 담보제공 재산으로는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예정 신주가 잡혔다.
회사 측은 "특별약정에 따른 해당 담보제공이 현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약정에서 채무자인 대한항공이 준수하기로 한 사항 중 특정조건을 2021년말까지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2022년 1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단기차입금이 1000억 원 늘었다고 추가 공시했다. 이에 금융기관 차입금은 기존 1250억 원에서 2250억 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차입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