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28일 기자들과 만나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조직 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학도 신임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을 찾아 취임 인사를 했다. 전 중기부 차관인 그는 이달 19일 제18대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이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많은 현장 자료를 갖고 있다”며 “현장의 같은 자료들이 정부 정책 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인력양성 등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중기부의 정책에 더해 지역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 스스로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사업ㆍ금융 절차의 간소화 등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 같은 쇄신을 위해 ‘100일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의 신임 이사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대면 확산 등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정책 싱크탱크로서 정부과 현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관 기관들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중진공이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볼 때 아직도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여러 정책이 분절되고, 연결되지 않은 면이 있었는데 단계별, 기능별로 이어질 수 있는 ‘이어달리기식’으로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