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만원대 갤A31로 인도 공략…점유율 사냥 재시동

입력 2020-05-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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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M01ㆍM11’도 출격…중저가 라인업 강화

(출처=삼성전자 인도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인도에 ‘갤럭시 A31’을 출시한다. 갤럭시 A31은 인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2만3000루피(약 37만50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A31은 3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6.4인치 디스플레이, 6GB 램, 128GB 메모리, 5000mAh 배터리, 쿼드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인도에서 저가 라인업으로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 M 시리즈 라인업도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01’과 ‘갤럭시 M11’도 내달 인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M01은 8999루피(약 14만6000원)의 가격에 후면 듀얼 카메라, 4000mAh 배터리, 3GB 램, 32GB 메모리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M11은 1만999루피(약 17만9000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M11은 이미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M21’과 ‘갤럭시 M31’도 인도에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중국에 이어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인도에서 갤럭시 A와 M 시리즈로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4%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 비보 등에 밀리며 1분기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6%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24%에서 1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샤오미는 29%에서 30%로, 비보는 12%에서 17%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인도에서 온라인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과 페이스북은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 앱 제품군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의 마케팅과 판매 관련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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