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광업 CEO와 협의회…"코로나19 경영난 가중 광업계 긴급자금 지원 등 논의"

입력 2020-05-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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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광물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제4차 광업 CEO협의회' 모습. (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광업 CEO(최고경영자) 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광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물자원공사는 28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제4차 광업 CEO 협의회'를 개최했다.

광업 CEO 협의회는 국내광업 현안을 공유하고 광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10월 37개 광산 CEO가 모여 발족했으며 매년 2회 열리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박시환 CEO 협의회 1대 회장, 최현주 2대 회장, 한국광업협회 조남찬 회장 등 광업계 인사 30여명과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된 광업계의 한계상황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 융자금리 추가 인하 등의 긴급지원 실적과 계획 등이 논의됐고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광물공사는 코로나19 지원대책에 따라 융자금리를 0.29%포인트(P) 인하했고 55개 광산 융자원금 210억 원을 상환유예를 하기로 했다. 또한 41개 광산에 204억 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박 회장의 임기 종료에 따라 최 부회장이 제2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광업은 100년 만에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국내 비금속광물 수요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광업계에 대한 지원 확대 및 광산과 수요처 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국내광업계도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경영개선을 위해 CEO들과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직무대행은 "광업계가 코로나의 어려움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CEO의 의견을 반영해 광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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