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공공기관장 회의 주재…고용위기 극복 역량 총동원 주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핵심과제는 일자리 지키기"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산하기관들이 역량을 총동원해 고용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 개의 일자리라도 소중히 지킬 수 있을 때 국민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예술인 등의 고용보험 적용 확대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산하기관장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예술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올해 12월부터 적용하고, 연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적용 관련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구직자,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서비스 및 구직촉진수당 등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사업장 및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난 상황을 감안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등 기관 운영 전반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각 산하기관별로 '2020년 안전기본계획'이 발표됐다. 발표 내용을 들은 이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산재예방에 있어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