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여파로 재단이 운영 중인 17곳의 시설을 다음 달 14일까지 휴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를 내렸고 서울문화재단 측이 이를 따른 것이다.
서울문화재단 본관을 포함해 남산예술센터,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 등 17개 공간이 29일 오후 6시부터 휴관에 돌입했다.
또한 재단 측은 전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하고 직장 내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중인 공간을 주말마다 방역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대부분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이라며 “정부의 고강도 방역지침을 수용해 긴급히 휴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