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정례매입 연장여부 자금 수요상황 조사후 결정, 이달말 종료 이전 결정
(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국고채 단순매입과 관련한 정례화 등 기대감이 여전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그는 또 “시장이 너무 조용해 특별한게 없다”며 당장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다음주 10일 국고채 10-3종목(2010년 3번째 지표물) 만기도래는 감안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10-3종목을 1조35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만기와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순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기 도래 이전에라도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국채발행 물량이 확정되고 시장이 흔들린다면 앞당길수 있겠다. 다만 사전적으로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도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12조5900억원이 나갔다. 시장상황과 기관 자금수요를 조사한 다음 6월말 이전에 (연장할지 종료할지 여부를)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초부터 시작된 RP 무제한 매입은 총 8회차까지 실시된 바 있다. 특히 7~8회차에서는 낙찰액이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