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통해 선봬...신라면세점은 이달 중 계획
(신세계인터내셔날 홈페이지)
면세점들이 면세 재고품 판매에 들어간다. 관세청이 지난 4월 말 6개월 이상 된 면세점 재고 물품을 백화점과 아웃렛 등 국내 일반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다고 밝힌지 1개월 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3일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정부의 한시적인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가능해진 면세 상품이다.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와 보테가 베네타, 생 로랑, 발렌티노 등으로 백화점 정상가에 비해 1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네셔날 측은 수입 통관 절차를 거쳐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 각종 운영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판매는 이달 말 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26일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 아웃렛 등 오프라인을 통해 재고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정부 주도로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여는 할인 행사다.
롯데쇼핑은 먼저 해외명품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3곳에서 판매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올 봄 상품으로 아직 할인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