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사과 (출처=KBS2 '굿캐스팅' 방송캡처)
드라마 ‘굿캐스팅’ 측이 부적절한 소품 사용으로 사과했다.
2일 KBS2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측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그룹 방탄소년단을 음해하는 팬레터를 소품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1일 방송된 ‘굿캐스팅’에서는 극 중 배우인 강우원(이준영 분)이 팬레터를 읽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여기에 사용된 팬레터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팬레터임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해당 팬레터는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의 악성 팬이 “방탄소년단이 버린 펜레터를 우리 할아버지가 주워왔다”라며 공개한 것으로 2013년 쓰였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2017년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굿캐스팅’ 측은 해당 팬레터를 인터넷에서 찾아 수기로 작성해 방송 촬영에 사용했다. 일부 팬들은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음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작 팬레터가 드라마를 통해 그대로 송출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으며, 언급된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도 없었다”라며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굿캐스팅’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즉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