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도 7.1위안 하향..결제수요 소화후 추가하락..코스피 2200 못가면 현레벨이 하단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10원을 밑돌며 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안화도 7.1위안을 밑돌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외환율은 6거래일째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6.5/1216.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8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보면 1210원에서 1230원대 박스권이었다. 오늘 생각보다 많이 무너지는 모습”이라며 “주식이 너무 강한데다, CNH도 덩달아 빠지고 있다. 점심 무렵 1215원과 1216원 사이 결제성 비드를 다 소화한 후 추가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가 2200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원·달러도 현 수준에서 더 떨어지긴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자는 심리도 있어 오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3엔(0.03%) 떨어진 109.13엔을, 유로·달러는 0.0015(0.13%) 오른 1.134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1위안(0.15%) 하락한 7.097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7.20포인트(1.26%) 급등한 2178.38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42억5100만원어치를 매도해 사흘만에 순매도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