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2008년 대권 도전서 고배…스윙 스테이트서 경쟁력 있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델피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워싱턴D.C.와 미국 7개 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9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대선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199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4월에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중도 하차로 사실상 대선행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주당 경선 차질에 따라 공식 후보 지명이 늦어졌다.
이로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세 번의 시도 끝에 대선 출마행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앞서 그는 1998년, 2008년 두 차례 대권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9세이던 1972년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36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8년간 부통령을 지냈다. 대선에서 중요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