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양산 금정산서 산불 '대응 1단계' 발령·포항 고3 학생 사망 경찰 수사, 코로나19 '음성' 外 (사회)

입력 2020-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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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양산 금정산서 산불…대응 1단계 발령

9일 오전 11시 47분께 경남 양산시 금정산 능선 300m 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임야 660㎡가량을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과 소방청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길을 잡은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포항 고3 학생 사망 경찰 수사…코로나19 '음성'

경북 포항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포항 가정집에서 고3 학생 A 군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A 군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 경찰은 부검의로부터 급성 폐렴과 괴사 동반 패혈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받았습니다. A 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했다가 설사 증상으로 조퇴해 계속 집에 머물렀고, 함께 사는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오전 A 군이 자는 줄 알고 출근했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학교 폭력이나 가정 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A 군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원묵고 학생·교직원 769명 코로나19 전원 '음성'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69명을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원묵고 학생 A 양은 5일 친구 3명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했고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A 양은 지난달 20일 등교개학 이후 이달 5일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6일 학교를 폐쇄한 뒤 소독 작업을 진행한 뒤 학생과 교직원 76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원묵고는 10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는데요. 학교 구성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지만 교육,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등교 여부를 정할 예정입니다.

◇대구시, 공무원 등 긴급생계자금 25억 부당지급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25억 원을 공무원 등에게 잘못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긴급생계자금은 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생계가 어려워진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는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총 43만4000여 가구에 약 2760억 원을 지급했는데요.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무원, 교직원, 공사·공단 직원 등 3928명이 긴급생계자금 25억 원가량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환수 조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료제공=식약처)

◇시중 유통 크릴오일 12개 제품 '부적합' 전량 회수 조치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 41개 중 12개에서 황산화제, 추출용매 성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크릴오일 제품 41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돼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9일 밝혔는데요. 해당 제품은 남극해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것으로, 혈관에 낀 기름때를 제거한다는 소문에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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