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유통 및 제조업계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통산업연합회' 회의에서 유통업계와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협의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소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침체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이달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리는 소비행사다.
제조 및 유통업계는 기획 할인과 공동이벤트 추진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업계 공통으로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사업과 연계해 추가할인 및 특별포인트,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별로 보면 백화점은 주요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 슈즈 박람회·호캉스&홈캉스 전, 최신 유행 패션‧잡화, 고급 화장품 등에 대해 특가할인을 실시한다.
대형마트는 식료품, 농축수산물, 생필품 등에 대해 지역 상생 할인전, PB상품 및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15년 전 가격 세일 등을 기획 중이다.
온라인쇼핑 업계의 경우 패션, 뷰티, 푸드, 명품 등 주요 카테고리별로 일별 특가상품, 타임딜, 특별쿠폰, 지역 상생 팔도상품전, 영화·동영상 다운로드 반값 행사 등 쇼핑몰별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자동차 업계는 주요 차종 특별할인 및 고객 참여 이벤트, 경품행사 등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고 가전 업계는 히트상품 특별전, 경품 이벤트, 온라인몰 최대 할인행사,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 고객 특별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구 업계는 소파, 침대 등 대형가구 특별할인, 식탁, 거실장 등 품목별 할인, 생활용품 할인행사, 온라인 특별할인 등을 실시한다.
특히 패션업계의 판로지원을 위해 산업부와 업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산업협회가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 패션마켓'을 열고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특별행사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 같은 업계의 행사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공제율 확대, 신용카드 등 이용액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재고소진 등 납품업체 지원을 위한 유통업체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회의에 참석한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업계에 "소비 진작 행사를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