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LNG선 수주잔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에서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각각 8척의 LNG선 건조 슬롯을 예약한 것으로 해운 전문지에서 밝히고 있다”며 “최근 LNG선 발주를 앞둔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건조 본계약을 체결하기 앞서 건조 독부터 예약할 정도로 급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 이유는 추진 엔진의 변화 등으로 기술진화가 복잡해짐에 따라 과거보다 조선소와 선주 간의 기술 미팅이 길어지고 복잡해지고 있어 경쟁 선주사가 먼저 건조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한국 조선소의 건조 독부터 예약하려는 것”이라며 “카타르에서 140척에 달하는 LNG선 건조 독을 선점해버림으로써 모잠비크를 비롯한 다른 프로젝트와 경쟁 선주사들의 발주 움직임은 더욱 급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인 LNG선 수주량이 대량으로 늘어나게 되면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만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