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은 ‘2020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파멥신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유럽 기업에서 재발성 뇌종양 환자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혈관성장인자수용체-2(VEGF-2) 타깃 항체 ‘올린바시맵(TTAC-0001)’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파멥신의 핵심기술인 ‘PMC-402’와 ‘PMC-403’도 주목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럽은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없어 해당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술 이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PMC-402와 PMC-403은 파멥신이 개발중인 항암 및 질환성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이다. 질환성혈관의 정상화를 통해, 암,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증, 코로나 감염성 중증 호흡기 질환 등의 치료를 목표로 한다.
파멥신은 PMC-402가 2021년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MC-402의 임상시료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담하고 있다.
박현선 파멥신 사업개발부 전무는 “이번 바이오USA 참여로 파멥신에 대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며,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의 글로벌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