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팬데믹(세계적 확산)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200만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4개주에서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 3대 증시도 5~6%대 급락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5.5/1206.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5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96.4원) 대비 9.85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6.8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292달러를, 달러·위안은 7.0802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