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보다 3분기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5조65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영향과 일회성 이익 미반영으로 예상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6조3000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약세는 2분기 실적 부진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3분기부터 시작될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추정 영업이익 8조74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영업이익이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출하량 증가와 전 세계가 코로나19 영향에서 일부 벗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 중”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시장에 하반기 메모리 수급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하반기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를 예상하지만, 이는 스마트폰과 PC, 게임 콘솔 수요 증가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