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덕우전자에 대해 애플 시장점유율 확대 정책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철희 연구원은 “애플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이어폰, 컨텐츠 판매에 집중하고 있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요인도 생겼다”라며 “덕우전자는 모델별 납품 가능 제품군(스티프너, 브라켓)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중저가폰에서부터 하이엔드 전 모델에 납품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혜기업”이라고 진단했다.
덕우전자는 카메라모듈 부품(스티프너, 브라켓) 전문 기업으로,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카메라모듈 부품 74.4%, 전장 부품 16.8%, 기타 8.8% 수준이다.
하반기부터는 애플의 하이엔드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올해 애플 신모델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쏠림(pent-up demand) 효과와 기기 경쟁력 제고로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전장 매출액도 다시 늘어날 전망이어서, 긍정적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