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가 상장을 추진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상장 경험이 풍부하고, 솔루션 사업 관련 이해가 높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은 2010년부터 멸균 및 감염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전략적 자회사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 뿐 아니라 소독기, 멸균 및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 왔다.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27개국의 멸균 및 감염 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1회용 소독제 사용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을 필두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예방 의학 시장까지 타깃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바이오 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 내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환자간 교차감염을 예방해준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해 매출 350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1.8%, 180% 성장했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은 의료 뿐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필수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만큼 사업 규모 확대 및 매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 준비 뿐 아니라 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회계 등 전반에 걸친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