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5G 기지국및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공)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7일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열어 22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을 채택했다.
총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공공안전 및 생활밀착형 표준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지능형 반도체, 양자암호, 개방형 5G 프런트홀 등 ICT 융합 신산업 핵심 분야에서 TTA표준이 채택됐다.
개방형 5G 프런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은 5G 기지국 장비에 필요한 안테나 장치와 분산 기지 장치를 연결하는 프런트홀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했다.
이는 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했고, KT와 LG유플러스 및 국내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표준이 채택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은 통신사 상호 호환이 가능한 5G 기지국 장비를 만들 수 있게 됐고, 통신사업자들은 망 구축을 위한 통신장비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의장 보궐선거 결과 신임 표준총회 의장에 홍경표 KT융합기술원 원장이 선출됐다. 홍 신임 의장은 미래 ICT 융합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한 전문가다.
총회에서는 5G 기술의 세계 시장 선도와 5G 이후 대비를 위해 5G/6G 및 미래 이동통신 서비스 표준화를 전담할 이동통신 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최영해 TTA 회장은 "5G 관련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체 중심의 5G 표준 제정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