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은 핸드백 브랜드 ‘옘스코르(HIEMS COR)’를 보유한 엑서머스에 지분 80%를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분크’(VUNQUE), ‘헬레나앤크리스티’(HELENA&KRISTIE)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투자다.
옘스코르는 쿠론, 제이에스티나, 파인드카푸어 등의 유명 핸드백 브랜드에서 탄탄한 노하우를 쌓은 김형대 대표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브랜드다. ‘피터마이즈’(FITOMIZE) 컨셉의 내게 꼭 맞는 가방이라는 새로운 트렌를 내세우고 있다. 프리미엄 가죽과 고급스러운 장식, 소비자 키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 등이 특징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기획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중국에서 먼저 브랜드 상표권을 등록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1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박람회 후즈넥스트에 참여해 프랑스, 스페인,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출시 5개월만에 중국 티몰, W컨셉차이나 등에서 수출을 시작해 자사몰, 해외 온라인몰, 면세몰 판매에 이어 최근 직수출이 늘어나며 해외향 매출이 약 40%까지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해 시장성 및 경쟁력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예정”이라며 “카테고리 다각화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향상에 더욱 힘써 2025년 목표인 매출액 1조 원에 영업이익 2200억 원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