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조작과 원액 바꿔치기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이 허가취소됐다는 소식에 메디톡스 주가가 장 초반 추락하고 있다. 반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경쟁업체들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는 흐름이다.
1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16.33% 하락한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의 경쟁사인 대웅제약(8.83%), 휴젤(7.00%), 종근당바이오(13.00%), 제테마(13.79%), 휴온스글로벌(4.37%) 등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 3개 품목(150ㆍ100ㆍ50단위)을 오는 25일자로 허가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허가취소 절차를 밟은 지 두 달여만에 나온 결론이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신의 제조ㆍ판매ㆍ사용을 잠정 중지했다. 메디톡스가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 △원액 및 제품의 역가 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 적합한 것으로 허위기재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해당 의약품을 시중에 판매한 혐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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