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208원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주며 유로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달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파운드화는 BOE 가 양적완화 규모를 1천억 파운드 확대하자 달러 대비 약세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했는데 특히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조사 기간은 고용보고서 조사기간과 겹친다는 점에서 6월 고용보고서 우려가 부각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신흥통화들의 가파른 약세를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며 “2014년 서방 경제 제재 이후 루블화 환율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는데 제재 강화와 고착화된 저유가가 루블화에 약세 압력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또 “신흥통화들의 3분기 강세, 4분기 강세 되돌림 시나리오 하에서 러시아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노력의 결실들이 부각되며 상반기 및 여타 신흥 통화 대비 변동성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와이에서의 미중 회담이 미중 관계 개선 기대를 키우며 위안화 환율 하락을 촉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 발언, 위구르 인권법 이슈 등 관련 호재는 빠르게 희석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해 변동성 키우는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08~121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