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 예년과 유사…1개 기관 E등급"

입력 2020-06-19 14:28수정 2020-06-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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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윤리경영 관련 일탈ㆍ부정행위 패널티 부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하며 회의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관련 "6등급(S, A, B, C, D, E)으로 매겨지는 기관별 평가등급은 그 등급분포에 있어 예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탁월(S) 등급기관은 없었으며 정부지침 위반, 임원급의 일탈행위, 혁신노력 미흡 등으로 1개 기관이 가장 낮은 등급 E등급을 받았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 윤리경영과 관련된 일탈ㆍ부정행위 등이 확인된 기관 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ㆍ의결하기 위해 열렸다.

홍 부총리는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기본 취지대로 공공기관들의 공공성과 효율성 제고 노력과 성과에 대해 공공기관 고유기능 수행 및 국민 삶/국가정책에의 기여 정도 등에 대해 엄정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년에 이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분야를 공공성, 효율성과 함께 평가 3축으로서 중점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 안전 및 환경, 윤리경영 등의 사회적 가치에 높은 평가비중을 부여해 평가했으며 최근 몇 년간 공공기관의 안전사고와 채용 비리 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심이 컸던 만큼 사회적 가치 중에서도 특히 안전과 윤리경영에 대한 평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평과 결과와 관련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노력으로 공공기관 운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며 "즉 안전중심 경영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채용 비리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사망사고 등이 발주공사를 중심으로 하도급업체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향후 공공기관 직원은 물론 원ㆍ하도급업체 직원에게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주처의 각별한 관리/주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 "공공기관의 불공정행위, 일탈행위는 물론 경영평가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향후 일벌백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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