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오늘) 오후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기준으로 일식은 오후 3시 53분쯤 시작되며, 오후 5시 2분에는 면적 45%가 가려지며 최대를 이룬 뒤 오후 6시 4분에 종료된다.
서울 외 전국 주요 도시별 부분일식 관측 시간은 ▲대전 오후 3시54분~6시6분 ▲대구 오후 3시56분~6시7분 ▲부산 오후 3시57분~6시8분 ▲인천 오후 3시52분~6시4분 ▲광주 오후 3시53분~6시9분▲울산 오후 3시57분~6시7분 ▲세종 오후 3시53분~6시6분 ▲목포 오후 3시52분~오후 6시9분 ▲제주 오후 3시53분~6시12분 ▲울릉도 오후 3시59분~6시3분 ▲독도 오후 4시~6시3분이다.
부분일식은 서쪽 시야가 트인 곳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일식을 보는 동안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부분일식 관측 시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라며 필터 역시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이나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가락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 영상도 함께 방송할 예정이다.
올해 일식은 두 번 일어나는데, 12월 예정된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이 국내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일식이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