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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김종인 '대선주자' 언급에…"꿈도 꿔본 적 없어"
중앙일보가 2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 비례대표 초선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떤가"라고 물어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종원 대표는 이날 "나는 지금 일이 재밌고 좋다"라며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여전히 통제 가능…조금만 더 힘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안정은 수도권 방역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바이러스를 정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 의료진과 국민이 지치지 않도록 장기전의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 흔들림 없이 방역 전선을 사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 구성 협상 협조치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가져가겠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원 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협조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라며 "망부석도 아니고 얼마만큼 더 기다려야 하나"라고 말했는데요.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 시한을 금주로 못 박으면서 "통합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비상한 결단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라며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1대7로 위원회를 맡는 것이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합리적인 선택과 결단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볼턴 회고록'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백악관 415곳 수정 요구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23일(현지시간) 공식 출간됐습니다. 볼턴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는데요. 볼턴은 이 회고록을 통해 미국 정부의 대내외 정책 실패를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내용 중 415곳가량의 수정과 삭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는데요.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와 관련된 두 개의 장에서만 110개가 넘는 수정, 삭제 의견을 냈습니다. 정부 간 외교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 자체가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며, 볼턴의 주장이 미국의 입장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한 것인데요. 백악관의 요구에 볼턴은 '내 관점에서는'과 같은 표현을 추가하는 등 책 내용을 일부 수정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북한, 대남 확성기 20여 곳 설치 시작하자…군 대응방법 고심
군 당국은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를 이틀 만에 20여 곳 설치하자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 이후 비무장지대(DMZ) 인근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했지만, 북한은 21일 오후부터 전격 재설치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아직 대남 방송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 확성기 설치 동향과 앞으로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