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위험자산 선호 속 하락 시도...“1203~1210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6-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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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208.8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미중 무역합의 유효 발표로 금융시장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됐다”며 “유로화는 지표 개선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는데 유로전 6월 제조업PMI지수가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6월 제조업PMI지수는 49.6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보다는 하회했지만 전월에 이어 개선세를 이어갔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는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장중 미중 무역합의 결렬 가능성에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의 3년물 국채선물 매수세 강화로 단기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며 “장기물 금리는 국채발행계획 발표 등을 앞두고 수급 부담에 낙폭이 제한되며 커브 스팁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의 안정적 흐름과 미중 긴장 부각 카드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이며 재선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대선 레이스의 후반부로 갈수록 미중 긴장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약달러와 위험선호, 위안 환율의 안정세 속에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반기말을 앞둔 가운데 FX 스왑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아직 안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03~12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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