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보통주 1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휴젤은 24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20% 이상 뛴 61만 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휴젤은 전날 장 마감 후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35만370주로, 증자 완료 후 휴젤의 총 발행 주식 수는 기존 431만9765주에서 1267만135주로 증가한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휴젤이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주주 가치 제고는 물론, 기업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해 중반께로 예상되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올해 중반에는 유럽, 올 연말에는 미국 진출을 위한 BLA를 제출, 내년 연말까지 글로벌 빅3 국가의 판매 허가 취득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기업’ 도약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휴젤이 경쟁사 국내 톡신 허가 취소 확정에 따른 내수 톡신 시장에서의 반사 수혜로 확고한 1위 사수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48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나관준 연구원은 “최근 4년 연속 국내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로, 지난해 국내 필러 시장에서도 1위로 등극했으며 경쟁사의 톡신 국내 품목 허가취소 최종 확정으로 내수 톡신 시장에서의 반사 수혜를 예상한다”며 “올해 6월 15일 입센의 ‘디스포트(Dysport)’ 중국 허가 승인 성공으로, 중국 내 수입산 톡신에 대한 허가 불확실성 해소를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