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이하 자녀 양육 저소득가구 자산형성 지원…꿈나래 통장 500명 모집
서울시는 7월 6일부터 24일까지 ‘희망두배 청년 통장’ 가입자 3000명, 꿈나래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희망두배 청년 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15만 원을 2~3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며, 주거ㆍ결혼ㆍ교육ㆍ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15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 원에 추가적립금 540만 원을 더한 1080만 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 통장’은 근로청년들이 안정되고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수립하여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지원 제도다.
지난해 3000명 모집에 1만5542명이 지원 5.2:1의 경쟁률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았다. 5년간 총 8061명을 선발해 매칭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더 많은 청년에게 신청 기회를 주기 위해 본인 소득 기준을 기존 월 220만 원에서 237만 원 이하로 조정했다.
‘희망두배 청년 통장’ 신청자격은 본인 소득 월 237만 원 이하이면서 부모와 배우자의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 소득 80%(4인 가족 기준 379만 원) 이하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 자녀가구가 3년 또는 5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
꿈나래 통장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3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을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27만 원)로 적용해 선발한다.
‘희망두배 청년 통장’과 ‘꿈나래 통장’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 발송 및 동 주민센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 희망두배청년통장과 꿈나래통장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청년들과 시민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