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1만대 판매 목표”
바디프랜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증을 받아 거북목 치료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24일 바디프랜드는 유튜브 라이브로 국내 최초 의료기기 안마의자 ‘펜텀 메디컬’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은 목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을 치료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바디프랜드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거북목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집에서 편하게 앉아 목디스크와 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텀 메디컬은 2주 전부터 전국 바디프랜드 직영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이 전시장에서 판매 되자마자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출시 뒤 바디프랜드 전체 매출의 30%가 팬텀 메디컬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바디프랜드는 7~8월 펜텀 메디컬의 생산 대수를 급하게 늘렸다.
통증 완화는 팬텀 메디컬의 주요 기능이다. 척추라인에 PEMF(Pulsed Electic-magnetic field) 펄스 전자기장을 발생해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등과 허리에 온열 작용으로 근육통을 완화하고, 전신에 진동과 압박 자극을 가해 근육을 이완하여 근육통을 완화하는 기능 역시 의료기기로 인증 받았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센터장은 “2019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 진료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컴퓨터 앞 업무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디스크와 협착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관련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병원에 가지 않은 잠재적인 환자를 고려하면 더 큰 환자군이 있다”며 펜텀 메디컬이 이 같은 사람들을 위한 안마의자라고 소개했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팬텀 메디컬과 경쟁할 만한 제품 없다고 자신했다. 전철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실장은 “팬텀 메디컬은 정형외과 뿐 아니라 신경외과, 한방 등 연구진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가정에서 물리치료의 효과를 매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팬텀 메디컬의 하반기 판매 목표는 약 1만 대다. 매출액으로는 500억 가량을 목표로 잡았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메디컬의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전철진 실장은 “미국, 유럽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검증된 의료기기’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말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안마의자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을 예측, 진단, 치료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전철진 실장은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