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여름 메뉴로 인공고기 샌드위치 출시

입력 2020-06-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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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서블푸드와 손잡고 식물성 고기 패티 들어간 식품 제공

▲스타벅스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인공고기 샌드위치. 사진제공 스타벅스
세계 최대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가 올여름 메뉴의 일환으로 인공고기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새 여름 메뉴의 일환으로 인공고기업체 임파서블푸드와 손잡고 미국에서 식물성 고기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공고기 패티 이외에도 ‘케이지 프리(Cage Free)’ 계란 프라이와 체다 치즈도 샌드위치에 들어간다. 케이지 프리는 비좁은 우리에서 닭을 키우지 않는 것을 뜻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에 케이지 프리 달걀을 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 샌드위치 가격은 4.95~5.25달러(약 5940~6300원)로 책정됐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고객의 관심에 부응해 콩과 코코넛, 아몬드와 귀리우유 등 우유를 대체할 식물 기반 음료도 추가해왔다”며 “새 아침 샌드위치를 통해 식물 기반 메뉴를 음식으로 확장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여름 메뉴에는 시나몬 또는 다크 코코아로 맛을 낸 아몬드 음료수 2종도 추가됐다.

스타벅스는 임파서블푸드의 경쟁사인 비욘드미트와 손잡고 캐나다와 중국에서 인공소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이산화탄소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는 등 좀 더 지속 가능한 메뉴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인공고기 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미국은 주요 육류공장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공장이 지난 4월 폐쇄되기도 했다. 이는 육류 공급망에 영향을 미쳐 생산이 재개된 현 시점에도 육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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