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미스터블루에 대해 25일 웹툰 산업 성장이 이어지면서 실적 증가 수혜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만화, 웹툰, 소설 등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웹툰 콘텐츠를 자체 제작 후 직접 유통과 서비스 담당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국내 무협 4대천왕인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작가의 저작권을 모두 확보해 네이버 웹툰 무협장르 점유율 80%를 확보하고 있다.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무협 모바일 게임인 에오스 레드 (EOS RED)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국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9% 증가한 166억 원, 영업이익은 210.9% 늘어난 29억 원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게임 에오스 레드 출시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웹툰 수요 증가에 따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자체 제작 스튜디오를 통해 작가를 내재화하면서 영업이익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판매 수익의 60%~70% 수준을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일반적인 비용구조 대비 지급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며, 향후 무신전기 등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경우 영업이익률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1월 정액제 가격 인상에도 유의미한 가입자 이탈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정액제 패키지 관련 매출액 확대가 예상된다”며 “모바일 게임 에오스 레드는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대만의 경우 2주 만에 사전예약 53만명을 돌파한 상황으로, 흥행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임 연구원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무협 등 주력 매출 장르의 인기 하락 가능성 △모바일 게임 해외진출 일정 지연 가능성 △주식매수선택권 보유 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