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가 내달 4일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는 창단연주회인 동시에 제1 회 정기연주회다.
음악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e 단조가 연주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칸 띄어 앉기’로 공연장 600석중 300석만 오픈하며 착석 불가한 자리는 ‘영혼 보내기’석으로 지정키로 했다. 영혼보내기석을 구매하면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및 실명위기인들은 심각한 생활고로 인해 각막이식술 등의 개안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쳐 실명하지 않도록 이번 연주회 티켓 판매액으로 수술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닐루파르 무히디노자 오케스트라 악장을 비롯해 장지현, 임정빈, 임형섭, 황영광 등 음악가 60명이 주축이 창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