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기부에 나섰다.
방시혁 의장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시장식에서 제14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포니정재단이 2007년부터 매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포니정재단은 방시혁 의장에 대해 "혁신적 매니지먼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어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라며 "앞으로도 방시혁 의장이 혁신 기업가로서 그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더 큰 문화 혁신을 선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명 의식을 느낀다. 최초에 음악이 나를 왜 행복하게 했는지를 잊지 않는 동시에 음악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팬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로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번창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이번 포니정 혁신상의 상금 2억 원을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방시혁 의장은 그동안 서울대 졸업식,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등에 연사로 참여하며 좋은 콘텐츠의 중요성, 음악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방시혁 의장의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은 기업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꼽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이어 이름을 올렸고, '음악 부문 10대 혁신 기업'에서는 1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