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판 확진자 71명…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 158명 검사 중
방역당국이 거리두기에 대한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한다. 이와 연계해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에 대한 허용 여부도 결정한다.
25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시행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점과 기준, 내용에 대한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적용했던 다양한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내용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중대본은 세분화 논의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순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의 관중 입장 허용 여부도 결정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데, 관중 입장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명확화 부분이 같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연동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28명 증가한 1만25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 3명이 확진됐고,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해서는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현재 물류센터는 폐쇄한 상황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현재까지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강 자동차 모임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3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가 총 7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