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20] “코로나 팬데믹, 한국판 그린 뉴딜 통해 순환경제로 전환해야”

입력 2020-06-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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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라이터러 EU 대사, 유종일 KDI 국제정책 대학원 대학원장 등 발제자로 나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 재점검 필요...지속가능 발전 패러다임 부합해야”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가 2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0(CESS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뉴딜을 위한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이투데이미디어가 공동 주최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글로벌 경제 및 기후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우리나라만의 ‘그린 뉴딜’을 위해 산업계도 순환경제로 비즈니스 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해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순환경제 실현을 촉진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면 경제 성장 모멘텀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투데이미디어와 (재)기후변화센터는 2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 뉴딜을 위한 순환경제’ 주제로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0(CESS)’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의 ‘글로벌 그린 뉴딜 트렌드, 순환경제’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라이터러 대사는 연설을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며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환경제의 생산과 소비를 거쳐 폐기되는 대량 생산 경제에서 벗어나 자원을 재활용해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패러다임”이라며 플라스틱 폐기물 규제를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전 세계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그린 뉴딜과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 순환경제를 활용한 그린 뉴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한국의 그린 뉴딜과 순환경제 사회’ 주제로 발제를 맡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대학원장은 “순환경제는 환경과 경제 및 사회,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 ‘그린 뉴딜에서 찾는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 주제로 발표한 김익 스마트에코 대표이사는 “순환경제는 결국 제품 기본 콘셉트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소유의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공유 개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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