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지성준(27)이 미성년자와 만남을 가졌다는 구설에 올랐다.
이에 롯데 구단은 지성준을 불러 구단 차원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 SNS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성준이 자신과 한 달가량 연락했으며, 수차례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사자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지성준과 만나게 된 연락 과정과 손을 잡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된다.
작성자는 "20살 때 연락해. 그때 놀자. 지금 놀면 불법이야"라는 말을 지성준에게 들었다면서 그가 "허리를 만지고 뒤에서 안았다"라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만남 이후의 일들이 불과 30분 사이에 일어났다.
해당 게시글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는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퓨처스리그(2군) 엔트리에서도 말소했다. 사실 관계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성준은 한화 이글스 선수로 2014년 입단했다. 지난 겨울 롯데 자이언츠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