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BI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설치·수리기사(CS닥터) 노동조합이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코웨이 측은 노조가 임금 협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파업에 돌입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코웨이 CS닥터 노조는 30일까지 1차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달 9일 총파업출정식과 함께 회사를 상대로 무박 2일간 파업을 벌였다. 이후 사측이 노조의 기본급 인상 요구를 수용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고 파업을 중단했다.
코웨이는 26일 “CS닥터 노조가 노사가 합의한 임금 협상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추가한 것에 더해 또다시 파업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대표교섭에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근로 계약 체결 시점부터 근로기간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 원칙에 따라 지난 10일 노사가 업계 최고 보상 수준으로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신속한 대체 인력을 투입해 서비스의 소홀함이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CS닥터 노조가 기존 합의한 임금 협상안을 가결하고, 조속히 파업 돌입을 중단해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